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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갈아타기 쉬워진다... '스트레스 테스트' 폐지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26일 캐나다 금융기관감독청(금감청, OSFI)은 무보험 모기지 차주가 대출기관을 변경할 때 적용되던 스트레스 테스트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무보험 모기지 차주들은 기존의 상환 기간과 대출 금액을 유지하면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옮길 때 최소 자격 기준(스트레스 테스트)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리 인상이나 가계 지출 증가 등 재정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도 모기지 상환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절차다.       그동안 연방 정부의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들은 이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왔다.       금감청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업계와 캐나다 국민들로부터 모기지 갱신 시 보험 가입 여부에 따른 불균형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원래 의도했던 위험이 실제로 크게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경은 지난 3월 캐나다 경쟁국이 제안한 권고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경쟁국은 무보험 모기지 차주들이 은행을 옮길 때 스트레스 테스트를 면제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기존 정책이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청은 이번 변경 사항을 11월 21일 예정된 분기별 발표를 통해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정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스트레스 테스트 스트레스 테스트 모기지 상환 캐나다 금융기관감독청

2024-09-26

"최악 경기와도 은행 끄떡없다"

대형 은행들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3일 대형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자산 1000억 달러 이상의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올해 테스트는 실업률이 10%로 올라가고 국내총생산(GDP)이 3.5% 감소하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주택 가격이 28.5%, 주가가 55% 각각 폭락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러한 악조건에서 대형 은행들은 모두 합쳐 6120억 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정상 최소 자본요건의 두 배 이상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연준은 평가했다.   테스트 결과 34개 대형 은행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9.7%로 최소 기준치인 4.5%를 훌쩍 넘었다.   이는 지난해 테스트 결과인 10.6%에서 소폭 내려간 것이지만, 작년 테스트는 올해보다 덜한 침체 상황을 가정한 데다 평가 대상 은행도 23곳이었다고 주류 언론들은 지적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에 따라 대형 은행들은 초과 자본금을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연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도입한 것으로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을 가정해 금융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최악 경기 경기침체 상황 최악 경기 스트레스 테스트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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